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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변해야 산다"…새로움으로 돌진


2009년은 새로운 서비스와 전략으로

한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관문, 검색포털들이 올해 일제히 제2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미 NHN의 네이버가 올해 초 대규모 개편을 시작했고 다음, 네이트 등도 사활을 건 주요 서비스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연초에 '갈아 엎다시피' 사이트를 개편한 네이버는 또 한 번의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새로운 배너 광고 애드캐스트를 선보인다..

현재는 배너가 자동으로 게시되지만 애드캐스트가 시행되면 이용자는 직접 원하는 광고를 골라 볼 수 있다. 배너 왼쪽 애드캐스트 메뉴에서 화살표를 누르면 광고가 바뀐다. '뉴스캐스트'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뉴스캐스트처럼 원하는 것을 따로 설정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또 광고를 누르면 별도의 창에서 현재 집행 중인 광고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주당 배너광고 수주는 현재 약 200~300건 정도다.

배너 왼쪽에 '애드캐스트' 메뉴가 생기기 때문에 배너의 면적은 지금보다 줄어들지만 이는 연초 사이트 개편 전보다 20% 늘어난 수준이다. 광고비도 연초 개편 전과 같은 수준이라 광고주 입장에서 변하는 것은 없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광고를 적극 활용하게 되며 새로운 광고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좋아하는 가수가 춤추고 있다면 광고를 계속 볼 수 있게 되는 셈이고 마음에 드는 광고를 블로그에 퍼가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미디어다음 내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는 블로거뉴스를 오는 6월쯤에 독립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브랜드 이름을 공모 중이며 이름이 결정되는 대로 3월초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초기 화면에 박스 형식으로 전면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뉴스박스에 몇줄 속해 있던 블로거뉴스의 비중이 더 커진 것.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에 대한 견제인 셈이다.

또 뉴스 자동 편집 시스템인 '열린 편집'을 강화한다. 지난 해 8월부터 적용한 열린편집은 추천자의 신뢰도를 분석, 뉴스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어젠다 설정에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은 '열린 추천제도'에서 추천 신뢰도가 높은 이용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안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아고라 초기화면 분리'설과 "편집자를 위한 수익 모델에 대해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3월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출범할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는 제법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뉴스에서는 대형 포털 최초로 완전 실명 댓글 제도가 시행된다. 싸이월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형태로 뉴스에 댓글을 달면 이용자의 이름이 그대로 나오는 것.

뉴스 콘텐츠 제공 언론사 개수는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합집합'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에 대한 조정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실시간 지식 검색, 동영상 배경음악 검색, 팔레트(이미지) 검색, 피사체 검색 등을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메신저 네이트온과 연동시켜 실시간으로 지식 검색을 올려 즉각 답을 얻을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모바일과 연동된 '유비쿼터스 포털' 개념은 연중에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 아직 밝히기 어렵다"며 "우선은 순조로운 통합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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