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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장애인 고용 자회사 설립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대표 송영희) 는 기업의 장애인 고용촉진의 의미를 담고 있는 회사이다.

NHN이 13일 '소셜 엔터프라이즈'라는 자회사를 하나 추가했다. 중증시각장애인 10명이 근무한다. 인터넷기업에서 뜬금없이 장애인만 채용한 자회사를 왜 만들었을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든다.

NHN측은 "그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돼 보라는 것이다.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을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그나마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NHN측은 "중증시각장애인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안마사 등 극히 제한적"이라며 "장애인을 고용해 그들에게 직업의식은 물론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 법인"이라고 말했다.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에서 일하고 있는 10명의 중증시각장애인들은 공연 기획과 전시 업무를 담당한다. 중증시각장애인들이 그들의 시각으로중증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시를 기획한다. 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 직원들은 NHN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교육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다른 기업체들에게도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에 나서게 된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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