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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쇼핑몰 '해외장사' 쉬워진다


쇼핑몰 호스팅 업체들, 해외법인 통한 판매 지원 적극 추진

2009년에는 중소 소호 쇼핑몰 사업자들이 해외에서 물건을 팔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쇼핑몰 호스팅 업체들은 앞다투어 해외 법인을 통해 한국에서도 해외에 물건을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이크샵은 일본 GMO사와 합작한 현지법인 메이크샵JP를 통한 판매 대행 서비스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쇼핑 콘텐츠 번역은 물론 야후재팬, 구글재팬 등 일본 내 대형 포털에 대한 검색광고까지 처리해 주는 것.

이니시스와 제휴해 구축한 결제 서비스는 일본 가상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우체국과도 제휴해 배송비는 20~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메이크샵은 또 지난 1월 미국 로스 앤젤리스(LA)에 현지 판매 대행 '엑셀시어센터'를 열었다. 한국 판매자가 의뢰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해주는 장소다. 현지에서 직접 진행하고자 하는 판매자라면 이곳에 공간을 빌릴 수도 있다.

메이크샵은 향후 미국에서도 일본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 중개를 시행할 계획이다.

후이즈는 지난 1월부터 자사의 일본 현지 오픈마켓 후이즈이치바(市場)를 비롯, 라쿠텐(樂天), 옥션재팬, 야후재팬 등 일본 대표 오픈마켓에 판매 대행을 실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상품 번역, 판매, 결제, 고객응대, 상품발송까지 모두 후이즈가 맡아 진행한다. 지난 1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95건 정도의 실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엔고' 현상에 힘입어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필리핀과 중국 현지 법인을 지난 해 설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거래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오픈마켓 '타오바오'에 손쉽게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등록부터 주문현황 파악, 택배 송장 자동전송 처리 기능도 편리하게 구현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쯤 미국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크샵 서비스를 이용 중인 권혁상 씨(41)는 "소호 상인들은 편리하게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물건을 팔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국내 경기가 어려울 때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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