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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도 '꽃보다 남자' 열기


불황속 유통업계가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편승한 마케팅 전략을 짜내고 있다. 이른바 '엠부시 마케팅'이다.

'엠부시(ambush) 마케팅'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광고 문구, 선수, 서포터즈 후원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인상을 줘 소비자의 시선을 모으는 판촉 전략을 말한다. 매복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30%를 넘기며 10대~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자, 그 인기에 편승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관련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꽃보다남자' 드라마 속에 등장한 OST, 의류, 소품 등을 이용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

GS스퀘어백화점은 이달 15일까지 '꽃보다 남자 OST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F4를 소개합니다' 행사를 열고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친구나 직장동료 등 자신이 선정한 F4 사진과 설명을 GS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우수작을 뽑아 GS스퀘어백화점 5만원 상품권(3명), GS스퀘어백화점 1만원 상품권(10명), 꽃보다 남자 사인 OST(30명)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편의점 GS25도 '꽃보다 남자 OST'와 함께하는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GS25 홈페이지(http://www.gs25.com)에 응모한 소비자 중 300명을 추첨해 '꽃보다 남자 주연배우 사인 CD'를 선물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에 '꽃보다 쿠폰' 다운로드 행사를 열고 매장에서 9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옥션은 14일까지 '꽃보다 내 남자(영원히 기억될 초강력 감동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배송비 무료쿠폰, 발렌타인선물 선착순 50% 특가, 럭셔리 선물 90% 특가찬스등을 선보였다.

이민재 GS스퀘어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드라마 속 OST나 제목을 활용해 마케팅활동을 펼치면 행사 주목도가 높아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마케팅 방법을 찾는데 업체마다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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