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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미디어 "포털·블로그·카페 불법음원 업로드 원천 차단"


유무선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및 유통 추적 시스템 도입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올해 음악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불법음원 단속 및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엠넷미디어는 최근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 개발 기업들과 동영상, 음원 DNA 필터링 시스템의 공동 사업에 관한 제휴를 맺고 불법 음원 차단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국내 최대 200여 만개의 음원의 특징 정보를 제휴를 맺은 업체들에게 공개하고 제공키로 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음원이나 저작권 관련해 권리자가 음원 특징정보 DB를 비공개 했으나 엠넷미디어는 불법음원 유통에 대한 근절을 위해 이에 대한 권한이나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공개된 음원의 특정정보를 통해 유무선 콘텐츠를 식별하고 이에 따른 유통의 경로를 관찰해 불법음원의 유통 경로를 추적,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휴로 불법음원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터넷 포털의 블로그나 카페, 사용자 제작 컨텐츠(UCC)의 불법 음원들은 물론 일부 악성 P2P, 웹하드 서비스의 불법음원들도 양사의 검색로봇을 통해 자동으로 추적, 감시가 가능하다는 게 엠넷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다시말해, 검색 로봇이 자동으로 포털 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에 업로드 하려는 음원의 DNA를 정확하게 분석해 음원의 불법 유무를 판단하고 만약 불법일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뜨거나 음원을 부분 차단하게 된다.

엠넷미디어는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 단체 연합회 등 국내 음악 저작권 관련 단체 및 아티스들과 함께 펼쳐온 불법음원근절운동(이하 불끈운동)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불법음원의 유통은 국내 음악 시장의 침체 또는 왜곡을 가져왔다"며 "이번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확대 강화하는 동시에 앞으로 불끈 운동을 활발히 펼쳐 국내 음악 시장환경을 계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불법음원의 차단을 통해 국내 음원업체의 피해를 줄이고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속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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