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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미디어 변화 "이제 정식 언론사"


태터앤미디어 각종 블로그뉴스 정식언론사로 등록해

블로그 미디어가 한단계 발전하고 있다. 최근 블로그를 통해 야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던 이들이 태터앤미디어에 '야구타임스'를 만들고 정기간행물법상 정식 언론사로 등록했다.

이에따라 블로그 미디어가 수익은 물론 영향력 면에서도 한단계 발전하게 됐다. 또한 발행과 편집이 분리돼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터앤미디어는 발행을 맡고 '야구타임스' 블로거들이 편집을 맡는다.

수익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터앤미디어가 광고를 수주하면 '야구타임스'와 수익을 나누게 된다. 영업적 측면에서 '야구타임스'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편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역할이 나눠졌다.

◆영화, 자동차 등 잇따라 선보일 듯

태터앤미디어는 앞으로 영화,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로그뉴스를 언론사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쯤에 '영화와 문화'라는 블로그미디어가 탄생할 예정에 있다.

이어 자동차, 컴퓨터, 의학정보 등을 주제로 한 블로그 미디어가 정식 언론사로 등록, 본격적인 미디어로서 세상과 만날 계획이다.

그동안 블로그 뉴스는 한 개인이 자신의 관심사항에 집중해 다른 네티즌들에게 보여진다는 의미에서 '생생한 정보'에 장점이 있었다. 이런 '생생한 정보'가 기존 미디어에 식상한 네티즌의 입맛을 자극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블로그만으로는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가 높았다. 이번 '야구타임스'는 발행과 편집이 분리되면서 수익이 담보되고 편집에만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블로그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공동대표 정운현, 한영 tattermedia.com)가 '야구타임즈'(발행인 한영, 편집인 김홍석 http://www.yagootimes.com/)를 창간하게 된 것도 이런 흐름에서 나온 셈이다.

기존 미디어와 다른 '생생한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전해주면서 수익을 챙길 수 있어 한층 세련된 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야구타임즈'는 정기간행물법상 언론사로 등록한 국내 최초의 블로그 기반 언론사가 됐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KBO),미국(MLB),일본(NPB) 등 세계 각국의 프로야구 관련 소식을 전한다. 경기 결과 등 속보는 물론 인터뷰, 컬럼, 관전평과 해설 등 깊이있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터앤미디어는 매체 발행 및 운영, 광고 수주는 물론 법률 자문까지 언론사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야구타임즈' 김홍석 편집인은 "기존 언론사에 입사해 야구 전문 기자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려볼 생각도 했었지만, 보다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책임질 수 있는 언론인이 되고 싶어 야구타임즈를 창간했다"고 말했다.

'야구타임즈'의 경우 기존 언론사 출신의 기자가 아닌 순수한 블로거가 자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식 언론사 등록을 했다는 점에서 1인 미디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터앤미디어의 정운현 공동대표는 "'야구타임즈'는 기존 언론과의 경쟁, 수익화 등 여러가지 과제가 있으나 무엇보다 실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야구타임스'를 시작으로 태터앤미디어는 영화, 자동차와 관련된 블로그 미디어를 3월중에 정식 언론사로 등록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새로운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일이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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