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대한민국 정책포털, 검색기능 강화로 업그레이드

정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책포털(korea.kr)이 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대한민국정책포털을 국민이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인페이지를 정리하고, 전문자료 검색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책정보를 전달하는데 선택과 집중 방식을 도입했다. 하루 동안 나온 중요한 정책이나 발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풀이해 박스에 담는 등 차별화했다. '4대강 살리기', '녹색성장' 등 중점 추진 정책이나 국정철학을 담은 중장기 의제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획/특집 콘텐츠도 전면에 부각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정책 중심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칼럼과 정책기자 마당 콘텐츠를 강화했다.

문화칼럼과 이슈칼럼을 한곳에 모아 놓아 관심 있는 칼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KTV의 정책영상을 소개하는 동영상 뉴스도 신설해 다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정책기자단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눈에 띈다.

인원을 1기 때보다 네 배 많은 120명으로 늘렸고, 이 중 25명을 동영상을 찍는 '정책VJ'로 선발해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도록 했다. 제2기 정책기자단은 2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책기자단은 13살 청소년부터 50대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 살고 있어 각양각색의 살아 숨쉬는 현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청소년의회에서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 등 해외유학생도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전문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주제별·유형별·출처별로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15부 2처 18청 4위원회가 생산하는 정책자료와 연구/조사보고서, 동향/분석자료, 회의/행사/세미나자료, 고시/공고, 백서/업무편람 자료 1만5천여건이 대상이다.

테마검색, 개인별 검색포켓, 검색어 자동완성기능을 제공하는 등 검색편의성도 강화됐다.

대한민국정책포털은 사이트 개편을 기념해 20일부터 한 달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한우세트(5명), 8기가 USB(45명), 에코백(150명), 떡(300명)을 제공한다. 무작위 추첨이기 때문에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확률은 높아진다.

참가하려면 대한민국정책포털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퍼가고 해당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거나 달라진 사이트를 둘러본 소감이나 덕담을 남기면 된다.

한편 대한민국정책포털은 2003년 9월부터 실시해온 인터넷 뉴스서비스를 대폭 개편해 지난해 2월 대한민국정책포털로 거듭났다. 지난해 2월 평균 6만4천500여명이었던 일일 방문자 수는 올해 1월 평균 21만1천800여명으로 세 배 넘게 늘었다.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