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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설연휴 맞아 협력업체에 400억원 조기지급


자금시장 안정시점까지 '자금애로 상담지원센터' 운영

SK텔레콤이 설 연휴를 맞이해서 협력 업체에 400억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다.

SK텔레콤은 22일 설 연휴를 맞아 긴급 자원이 필요한 협력업체 30여개에 계약선급금 등 400억원의 자금을 23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에는 62개 업체에 1천300억원 상당의 계약조기 체결 및 계약선급금 지급 등을 한 바 있다.

이번 지급은 지난 해 말 680여 곳의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현안에 대해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경기 침체에 따른 제작비 상승, 금융권 차입금 압박과 함께 환율 상승으로 외산 장비와 부품 도입 비용이 증가하는 등 자금 운영 압박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자금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화될 때까지 ▲ 구매대금 선 지급 및 중도금 비중 확대 ▲ 확정된 투자 프로젝트의 조기 발주 ▲ 자금애로 상담지원센터 상시 운영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중계기 납품업체인 삼화통신 윤태호 대표는 "'07년도에 이어 '08년도에도 SK텔레콤 재무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35억원 상당의 자금을 선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연말에 도래한 결제대금 납부와 직원들의 연말 보너스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설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할 수 있어 더 나은 품질의 기기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중소 벤처 협력업체의 창의적 사업 제안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지원 IT시스템인 'Open2U 사이트 (http//open2u.sktelecom.com)'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채택된 우수 제안은 개발비 지원 및 공동 사업화 추진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파트너십이 강화될 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트너와의 '행복 동반자'라는 SK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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