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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젯·가젯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구글코리아(www.google.co.kr)는 21일 오전 역삼동 본사에서 '다음-구글의 위젯=가젯 개발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영어뉴스 듣기평가 기능의 가젯 '리슨 앤드 라이트(Listen and Write)'를 개발한 홍성렬 씨(AT솔루션 상무이사)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관련 정보를 담는 '프리미어 리그 나우(Premier League Now)!'를 만든 류성태(성균관대학원 휴학) 씨가 선정됐다.

홍 씨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집에서 국어나 영어 받아쓰기를 하는데 테이프나 CD를 반복해 재생하는 과정이 많이 불편해 보여 개발하게 됐다"며 "최우수상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척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장려상에는 ▲심형철('Music Talk') ▲정가원('My Blog Cafe') ▲정희수('미니 맵 위젯') ▲신영진('체스 기보 뷰어') ▲임나래('Quick Poll') ▲권정혁('지름도우미') ▲최문혁('Winglish.com DMB42') ▲오창훈('이벤트 알림이') 씨 등 8명이 뽑혔다.

구글코리아의 유경상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위젯·가젯은 날씨나 환율, 주식정보 등 토막정보에서 시작해 저변이 좁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보다 콘텐츠성을 가진 가젯이 등장해 국내에서도 가젯 인지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년 뒤에는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많은 회사가 참여하길 원하는 만큼 거기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해 말 일반 개발자를 대상으로 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총 20개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심사는 1차 전문가 평가(70%), 2차 네티즌 투표(30%)를 거쳐 이뤄졌다.

다음은 홍성렬 최우수상 수상자와의 일문일답.

- 'Listen and Write'의 특징은.

"게임 형식을 도입해 흥미를 돋웠다. 뉴스를 듣고 빈 칸 단어를 맞추는 속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또 'Today's mission(오늘의 미션)'을 통해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 가젯을 통한 '소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카피레프트(Copyleft)' 개념으로 개발한 것인가.

"저작권을 공유하는 정도까진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굳이 내 웹 사이트로 오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갖다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가젯을 보고 '이거구나' 싶었다. 누구나 편리하게 사이트에 구애받지 않고 썼으면 한다. 실제로 해외에서 굉장히 주목받으며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가젯을 수익 모델로 만들 수 있다고 보는지.

"가능하다. 가젯 자체를 유료로 하기보다는 콘텐츠 업데이트나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할 때 유료화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본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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