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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송출식 개최…이명박 대통령 축사


'방송통신 대국' 의지 표명

12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IPTV 제공사업자 3사와 지상파방송 3사 사장, 유세준 한국케이블방송협회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1천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회에서도 고흥길 문방위원장, 나경원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전병헌 문방위 민주당 간사, 정병국 의원, 허원제 의원, 이용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IPTV 상용서비스의 공식 출범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으며, 우리 방송통신역사에 또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고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생활혁명을 예고하고 있으며, IPTV의 등장으로 진정한 시청자 주권을 갖게 되면서 쌍방향 멀티미디어 시대에 TV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IPTV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공공서비스 혁명과 더불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 및 진료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미디어 빅뱅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우리 방송은 미디어를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는데 소홀했으며,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서 IPTV를 2시간 봤다. 어떤 프로그램보다 좋았다"면서 "IPTV 산업을 기반으로 방송통신대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IPTV를 국가성장동력으로 만들려면 차별화된 콘텐츠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영국의 BBC같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IPTV를 위해 정부는 IPTV네트워크 고도화에 힘쓰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계기로 삼아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진입을 추진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IPTV 양방향 광고와 쇼핑서비스에 관심

송출식에 앞서 IPTV 전시관에서는 LG데이콤의 영어자막 서비스, SK브로드밴드의 양방향 광고서비스, KT의 모바일 IPTV 등 IPTV 제공3사의 주요서비스와 함께 방과후학습 콘텐츠와 교통정보 등 공공서비스가 전시됐다.

특히 KT는 와이브로망을 이용한 모바일IPTV 서비스도 시연, 대통령의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IPTV는 TV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PMP같은 단말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전시 합창단의 멀티앵글 서비스가 제공돼 서로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IPTV 서비스를 볼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IPTV가 나오면)주부들이 연속극 시간에 맞춰서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네"라면서 (LG데이콤이 제공하는 IPTV 콘텐츠를 감상하는 공간에서 어린이용 만화 콘텐츠를 본 후) 안 그래도 어린 애들이 TV앞에 잘 가는데 이제 더 많이 보겠구나(웃음)"라고 말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존에서 TV화면에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에서 자동차를 클릭하면 자동자 광고가 뜬다는 설명을 듣고 "아, 광고가 새로운 기법이 되겠네. 난 생각 못했었는데. 이제 아주 생활 패턴이 바뀌는 거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명박 다툥령은 KT존에서 휴대용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단말기를 손에 들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TV에서 보며주는 화면과 단말기의 화면이 조금 시차가 발생하자) "딜레이가 있네?"라고 물었고, 도우미는 " 아무래도 무선이다 보니 그렇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T커머스 서비스, IPTV를 통해 옷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옷을 내가 직접 입은 화면까지 나와야 좋은 거지(웃음)"라고 했고 KT 관계자는 "앞으로는 그렇게까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 IPTV 송출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서정수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등 IPTV 3사 사장이 '0'과 '1'이 교대로 이뤄진 일곱빛깔 디지털상징물을 송출대에 꽂음과 동시에 IPTV 타워가 점등되면서 IPTV의 공식적인 출범을 기념했다.

이어 쇼호스트 유난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IPTV 시연 프로그램에서는 자막학습기능, 김연아 선수의 경기화면에서 응원선물 구입, 쌍방향 교육 콘텐츠 등이 시연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학생수 78명에 불과한 목포 안좌초등학교 홍채령 어린이와 영상으로 통화,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었고, 안좌초등학교 홍채령 어린이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IPTV로 공부하니 즐거워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KT가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2009년 1월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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