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PTV3사, 지상파 재송신 합의


오는 12일 IPTV 상용서비스 기념식을 앞두고 IPTV3사의 실시간 지상파 서비스 합의 소식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는 KBS1 TV와 EBS 등 의무재송신 채널 외에 KBS와 SBS, MBC와의 협상을 완료하거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초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LG데이콤도 최근 KBS2와 SBS와 재송신에 합의하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LG데이콤 관계자는 "KBS 및 SBS와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조만간 MBC와도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알며, 앞으로 주요 케이블 채널(PP)들과의 협상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데이콤은 지상파 재송신 계약에 속도를 내, 향후 '마이LGtv' 브랜드로 지상파 방송과 함께 영화·스포츠·드리마· 연예/오락·어린이/교육·공익채널 등 19개 장르에 걸쳐 총 70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SK브로드밴드도 KBS2 TV와 SBS TV 등과 '브로드앤TV'에 실시간 재송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 협상중인 MBC와도 조만간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수도권에서는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을 브로드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KBS1, EBS 등 공영방송과 홈쇼핑, 유로스포츠, Sky 바둑 등 15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공업체와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채널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지상파 재송신 협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KT는 지역MBC 방송사들과 재송신 계약을 맺고 전국에서 MBC 재송신 제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관계자는 "지난8일 지역MBC 측과 재송신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며 "지역별 민영방송사들과의 협상도 조만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내년 2월말까지 지상파 방송사들이 보유한 스포츠채널, CJ미디어 주요 채널사업자(MPP), 종교 및 공익채널들과의 협상을 모두 마치고 60개 이상의 채널로 구성된 실시간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 오후 4시반 서울 코엑스에서는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등 방송통신과 언론 문화계, 정관계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PTV상용서비스 출범식'이 개최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TV3사, 지상파 재송신 합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