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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온라인 매각추진···게임시장 '빅딜' 뇌관?


댄스게임 '오디션'을 서비스하며 급성장한 온라인게임 업체 예당온라인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의 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예당온라인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상태다.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예당온라인은 "매각과 관련한 논의가 오고 간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작업이 일정 부분 진행중임을 시인했다.

예당온라인 인수를 타진하거나 검토한 곳은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한 3개사. 이중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한 곳은 온라인게임 업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최근 예당온라인의 기업 평가를 위한 사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초 이들 업체의 가격제시가 지난 4일 전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금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 외에 티쓰리엔터테인먼트도 예당온라인 측으로부터 인수의사를 타진 받은 상태다.

김남철 예당온라인 대표는 "논의를 진행한 업체들로부터 가격제시가 이뤄지는 등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제한 후 "가까운 시간 내에 이뤄질 만한 일은 아니며 회사를 매각할지 여부가 완전히 결정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남철 대표는 "우리 측이 원하는 가격과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평가 사이에 갭이 큰 상태"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게임즈도 현재로선 큰 매력이 없다는 입장.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관련한) 검토를 해본 것은 맞으나 그 후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우리 회사에 인수 합병이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예당온라인은 지난 2007년 매출 633억4천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오디션'의 호실적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중이다. '오디션' 외에 롤플레잉게임 '프리스톤테일2' 비행슈팅게임 '에이스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2009년 중 롤플레잉게임 '프리스톤테일3' '패 온라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예당온라인의 매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많지 않은 상황. 금주 중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격입찰이 이뤄질지도 속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예당 측의 '희망가격'과 '시장가격'의 격차가 줄어들면 매각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당온라인을 다른 게임사, 특히 예당온라인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를 가진 곳이 인수할 경우 게임시장 판도 변화를 몰고오는 '빅딜'이 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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