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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T옴니아 출고가 결정…90만원대부터 출시


SKT, 삼성전자와 절충...주말부터 본격 시판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4GB 제품은 96만8천원으로, 16GB 제품은 107만8천원으로 출고가격을 확정했다. 출고가격은 보조금과 더해져 소비자들의 구매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T옴니아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함께 만든 스마트 폰.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면서,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아왔다. 뛰어난 성능과 손쉬운 작동법(UI)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출고가격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사이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당초 출시 예정일인 21일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경우 4GB 제품부터 100만원대를, SK텔레콤은 4GB와 16GB 제품 모두 90만원대를 주장하면서 이견이 컸다.

삼성전자는 T옴니아의 성능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하며, 고환율 시대 해외 부품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 100만원대 안팎의 가격이 적당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SK텔레콤은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으면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크고 아직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 경기악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90만원대를 고수해 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는 둘 다 100만원 이하를 원했는데 4GB 제품은 96만8천원으로, 16GB제품은 107만8천원으로 절충됐다"면서 "내일이나 모레경 출시되고, 주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고, 데이터 요금제를 신청할 경우 약 40~50만원의 T옴니아 기기대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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