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송도균 "IPTV-와이브로, 아직은 기술과 정책에 한계"


'디지월드 서밋'에서 기조연설 ...와이브로·IPTV 홍보관 마련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프랑스 몽펠리에서 열린 미디어 및 인터넷 관련 국제행사인 '디지월드 서밋(DigiWorld Summit) 2008'에 주빈국가 대표로 참가, '인터넷을 통한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비전'에 대해 개막식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송도균 부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광통신망으로 인터넷 인프라를 전환하는 게 중요한 정책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터넷 기술의 최전방에 있는 IPTV와 와이브로 같은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절실하나 아직도 기술과 정책적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밝혔다.

IPTV가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기 및 장비 산업 활성화에, 와이브로가 개도국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만 정책추진은 쉽지 않다는 것. 방송통신위는 와이브로 망의 전국화와 음성탑재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독려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송 부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래 인터넷 사회의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 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송 부위원장은 인터넷 경제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조직의 융합(방송통신위 출범) ▲네트워크 고도화(12월 중 현재보다 10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 시범 도입)▲융합서비스 활성화(와이브로 서비스망의 전국화와 음성탑재 비즈니스 모델 검토)▲디지털 콘텐츠 개발 육성(방송 등 콘텐츠에 대한 진입 및 소유규제 완화, 공공콘텐츠 제작 지원 등)▲인터넷 환경의 안정성 제고(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규제 강화 등)를 언급했다.

인터넷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통합(융합 촉진)▲지적재산권 보호를 통한 창의성 증진▲글로벌 차원의 인터넷 신뢰성 및 보안 강화 ▲인터넷을 통한 정보격차 해소와 그린IT와의 접목을 제안했다.

'디지월드 서밋'은 EU지역 최대의 민·관 컨퍼런스로 프랑스의 방송통신 분야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업인 이다트(DATE) 사가 주최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 해에는 '인터넷의 미래(The Future of the Internet)'를 주제로 19일부터 20일동안 열리며, IBM, 아마존, 프랑스 텔레콤, 구글, 아카마이(Akamai) 등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세계 유수 관련 기업들과 프랑스 통신위원회(ARCEP) 등 정부 관계자들 100여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부위원장을 비롯, 삼성전자, KT 등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송통신위는 와이브로, IPTV 등 우리나라의 첨단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홍보관을 행사기간 중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와이브로 IPTV, 광통신망(FTTx), 차세대 모바일솔루션 등을 시연하고 비즈니스를 상담하는데 와이브로는 삼성전자와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PTV는 KT가, FTTx는 다산네트워크가, 모바일솔루션은 모바일컨버전스협회(삼성전자등 8개사 17종 전시)가 참여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송도균 "IPTV-와이브로, 아직은 기술과 정책에 한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