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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포털…변화속으로 들어가다


네이버·SK컴즈 등 많은 부분 달라져

12월의 포털…많은 부분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2월15일부터 오픈캐스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화면을 이용자에게 개방, 이용자 스스로 만드는 초기화면을 선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도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에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얼마전 조직을 개편하고 통합작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각 부문별로 나눠져 있었던 전략이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일원화됐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의미이다.

2009년을 준비하는 포털의 준비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 이용자가 만드는 새로운 서비스

네이버는 12월15일부터 오픈캐스트의 베타 캐스터를 모집한다.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한 콘텐츠를 나열하면 이를 다른 이용자가 선택해 초기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용자들 스스로 초기화면을 만들고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는 셈이다.

오는 30일까지 별도의 모집 페이지(campaign.naver.com/opencast-beta)를 통해 생활, 엔터테인먼트, 정치·사회, 여행 등 총 13개의 카테고리 별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9일 추첨을 통해 각 분야별 베타 캐스터를 선정한다.

오픈캐스트 서비스는 그동안 네이버가 초기화면의 콘텐츠를 직접 구성한 전략에서 이용자들에게 개방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은다. 초기화면의 '뉴스박스'도 편집권을 포기했다.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박스를 이용자가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십여개의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박스가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뉴스박스의 편집권을 언론사에게 일임한 모습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이슈가 됐던 자체 뉴스편집권에 대한 문제를 회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물론 오픈캐스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이다.

네이버가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지 관심사항중의 하나이다.

◆SK컴즈 "전략통합, 글로벌사업에 집중"

SK커뮤니케이션즈는 그동안 엠파스, 네이트, 싸이월드 등 플랫폼이 나눠져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 SK컴즈는 조직을 개편했다. 주목되는 곳이 두곳인데 CSO(최고전략책임자)와 CGO(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이다.

CSO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전략을 한 곳으로 모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SK컴즈 관계자는 "엠파스와 네이트온, 싸이월드 등 독립부서로 존재했던 조직의 전략이 CSO로 통합됨으로써 시너지를 내는 곳에 집중화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조직은 CGO이다.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SK컴즈의 향후 글로벌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CGO는 SK텔레콤 등과 연계되는 조직으로 콘텐츠 강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컴즈의 조직개편은 분산돼 있던 전략을 한곳으로 집중하고 글로벌 사업에 무게를 둔 것으로 오는 연말까지 조직개편에 맞는 세팅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09년에는 새로운 경쟁력으로 나선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도서비스를 대폭 손질한다. 그동안 포털들이 지도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해 왔는데 다음은 항공지도를 포함한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기능으로 서비스를 개편한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DB로 해상도 등 품질 면에서 자신 있다"며 "다음의 지도서비스에 연계해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검색·카페·블로그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2월의 포털이 변화의 한 가운데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변화된 경쟁력을 통해 2009년 어떤 모습으로 이용자에게 다가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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