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웰빙, 모바일로 달린다


이통사에 이어 단말기∙스포츠용품 업계도 합류

올해 들어 단말기 업체와 스포츠 용품 업계가 가세하면서 모바일 웰빙이 새로운 웰빙 패러다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모바일 웰빙 서비스는 이동통신사가 주도하는 휴대폰 기반의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동통신사 주도에서 벗어나 단말기와 스포츠 용품 업계도 모바일 웰빙 서비스에 가세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애플과 나이키, 삼성전자와 아디다스 등이다.

◆단말기와 스포츠업계도 모바일 웰빙 가세

애플과 나이키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겨냥해 음악을 즐기면서도 자신이 달린 거리와 기록, 소모된 칼로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플러스는 나이키플러스용 신발 한 켤레와 아이팟 수신기, 신발 안에 집어 넣는 센서와 함께 포장된 스포츠킷만 장만하면 체험할 수 모바일 웰빙 서비스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아디다스가 제공하는 마이코치폰 서비스는 마라톤 매니아를 겨냥하고 있다. 구매 장비는 나이키보다 조금 많고 비싼 편이다. 우선 삼성전자 마이코치폰 외에 암밴드, 심장 박동 모니터, 보폭센서를 구비해야 한다. 마이코치폰과 암밴드 등 2가지만을 구비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4가지를 모두 갖춰야 심장 박동수와 조깅 속도, 거리, 칼로리 등을 계산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코치폰는 음성 안내 기능도 담고 있다. 걸음속도나 운동 목표에 맞춰 속도를 높이거나 15분 뒤에 운동이 끝난다는 식의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아디다스의 마이코치폰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해외에서 먼저 제공되고 있다. 반면 애플과 나이키의 나이키플러스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나이키플러스와 마이코치폰 서비스는 운동에 즐거움을 가미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들 웰빙 서비스는 스포츠용품 업계의 아이디어와 단말기 업계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이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이라 할 수 있다.

◆일본도 모바일 웰빙 바람

이웃 일본에서도 휴대폰과 건강, 스포츠를 결합한 모바일 웰빙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au는 휴대폰과 PC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스마트 스포츠 런 앤 워크(Smart Sports Run & Walk)'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웰빙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au는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음료 업체인 코카콜라 등과 손잡고 스마트 스포츠 런 앤 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단말기를 출시하고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와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u와 아디다스는 러닝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5가지 색상의 스포티오(Sportio) 휴대폰에 어울리는 스포츠웨어, 운동화, 모자 등을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다이어트 음료인 아퀘어리어스 제로(Aquarius Zero)를 au와 공동 마케팅으로 추진하며, 건강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함으로써 웰빙 음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웰빙, 모바일로 달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