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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 '춘추전국시대' 오나


모바일게임 시장에 '격변'의 조짐이 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간판 게임을 연내에 서비스하며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동안 독주해온 컴투스의 '일방통행'이 춘추전국 시대로 바뀌는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A는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해 설립한 EA 모바일 코리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A 브랜드로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은 '영웅서기3-대지의성흔' 이다. 핸즈온모바일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영웅서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국내 모바일 RPG 중 가장 높은 지명도를 누리는 게임이기도 하다.

EA는 산하 모바일 기업인 잼닷을 통해 '테트리스' 게임의 모바일 버전 사업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컴투스가 잼닷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내 매년 '모바일 테트리스'를 출시하며 큰 성과를 거둬왔다. 컴투스의 판권 보유 시기는 2010년 연말까지. 그 이후에는 EA가 직접, '모바일 테트리스'를 개발, 국내 시장에 서비스 할 것이 예상된다.

이 경우 '절대강자' 컴투스가 보유하고 있던 주력 타이틀 중 하나가 EA로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컴투스는 최근 디즈니와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액션퍼즐패밀리' '미니게임천국2'의 북미 서비스 버전에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하게 된다.

컴투스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지배력에 비해 해외 시장, 특히 북미 시장 진출 성과가 더딘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북미 법인을 설립, 직접 미국의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빌에 비해 북미 시장 개척이 수월치 않다는 평을 얻어왔다.

디즈니와 콘텐츠 제휴 사례를 맺은 한국의 게임기업은 플랫폼을 막론하고 컴투스가 최초다.

컴투스는 디즈니와 계약해 출시하는 북미버전 게임 외에도 기대작 '슈퍼액션히어로3'와 '테트리스2009'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모바일은 신작 '훼미리마트타이쿤'과 '역전재판' 후속작으로 가을 시장을 공략한다.

'훼미리타이쿤'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모바일식 타이밍 맞추기와 경영 요소를 접목한 게임이다. 서울타이쿤' 시리즈로 전통적인 타이쿤 장르와는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였던 넥슨모바일은 이번 신작을 통해 최초로 전통적인 모바일 타이쿤 장르에 도전한다.

'역전재판'은 일본에서 휴대폰 게임과 닌텐도DS버전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게임이다. 법정 스릴러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며 지난해 부터 넥슨모바일을 통해 국내 시장에 소개돼 4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넥슨모바일은 후속작도 한글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해 전편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력분야인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 다소 침체를 겪었던 게임빌은 RPG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리얼리티 액션RPG를 표방하는 신작 '제노니아'는 게임 내 시간에 따른 낮과 밤 연출, 배고픔을 나타내는 허기 시스템, 장비의 무게를 느끼는 무게 시스템, 비나 눈에 따른 발자국 연출 및 효과 등을 실제와 흡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주력작 '2009프로야구'는 게임빌의 간판게임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각종 기록 요소가 추가되었으며, 주·야간 경기 효과, 투수 게이지 시스템, 삼진 콤보, 패시브 스킬 시스템, 리플레이와 빈볼시비 연출 등이 새롭게 등장해 신선함을 더해준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특징인 마선수가 12명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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