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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광고 점프탭, 2천600만 달러 투자 유치


AT&T와 손잡고 구글 대항…총 7천300만 달러 자금 확보

모바일 검색광고 업체인 점프탭(JumpTap)이 네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해 2천6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제너럴 카탈리스트 파트너스, 썸머힐 벤처 파트너스, 레드포인트 벤처스, 발할라 파트너스, 거대 광고업체인 WPP 등이 참여했다. 점프탭은 투자 유치로 총 7천300만 달러의 운용자금을 확보했다.

점프탭은 AT&T나 U.S.셀룰러와 같은 통신사업자의 모바일 웹포털을 구축하거나 NBC를 포함한 퍼블리셔 및 통신사에 모바일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점프탭은 검색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의 연관성 있는 검색 결과를 단말기에 최적화 해 보여주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댄 올샹 점프탭 최고경영자는 "인터넷 광고는 통상적으로 매년 18.3%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7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모바일 광고가 이러한 인터넷 광고를 능가할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점프탭은 구글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구글은 지난주 버라이즌과 모바일 검색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으며, 올해 초 와이맥스 통신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에 투자를 단행해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탑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이 메이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맡게 되면서 향후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점프탭은 오히려 자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점프탭의 검색 알고리즘은 '행동에 결부시키는' 검색결과를 우선적으로 표시하고, 검색이 수행된 단말기에 맞게 표시하기 때문에 이용자나 이동통신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특히 구글은 통신사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모바일 검색 광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 통신사의 고객을 구글 사이트로 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점프탭은 경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와의 제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점프탭은 최근 AT&T와의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버라이즌-구글 연합에 맞서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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