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3, 오는 17일 공식 출시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된 파이어폭스3가 오는 17일(현지 시간) 공식 출시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질라재단은 34개월 간의 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파이어폭스3 정식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이어폭스3가 익스플로러7의 점유율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파이어폭스3는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할 경우엔 단순히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접속 자체를 차단하게 된다.

또 바이러스와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사이트들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위해 모질라재단은 구글과 스톱배드웨어(StopBadware.org)로부터 수상한 사이트 목록을 받게 된다. 스톱배드웨어는 하버드, 옥스퍼드대학 등의 법학자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MS의 익스플로러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MS는 현재 익스플로러8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오페라 9.5는 12일 공개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