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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스, 내비SW '루센 영문버전' 택시에 공급


택시기사 요구맞게 메뉴·화면 등 특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회사 시터스(대표 이준표)가 최근 완료된 '루센 영문 버전'을 택시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시 기사들이 외국인들에게 길 안내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터스는 루센 다국어버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기존의 메뉴, 배경화면, 안내서비스 등을 택시기사의 성향과 요구사항에 맞게 특화했다. 주 메뉴에 기사식당 검색을 추가했고, 퀵 메뉴에서 주유소는 빠지고 충전소만 보이게 했다.

또한 영어를 선택해 길 안내를 받을 경우 안내화면과 배경지도, 음성안내에 영어데이터가 적용되되, 택시기사를 위해 안전정보는 한국어로 안내되게 만들었다. 루센 영문버전의 공급은 추후 택시업체들과 협의 후 진행될 예정이다.

시터스는 지난 29일 루센 다국어버전을 출시하며 한국어로만 가능했던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를 메뉴부터 안내문구, 음성서비스, 주소 및 시설물 명칭 정보까지 모두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어버전은 개발이 완료됐고 중국과 일본어는 6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음성안내나 일부 지도표시를 영문화한 것은 다른 업체에도 있지만. 지도화면을 전부 지원하고 영어공식명칭과 한글발음표기가 모두 검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시터스는 문화관광부에서 제공한 로마자표기법을 활용해 고유명사를 영문으로 변환하고 3천600여 개의 업종명을 번역하는 등 과정을 거쳐 외국어 데이터를 구축했다.

시터스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서비스는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택시 외에도 렌터카 업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터스는 작년 12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수출 준비중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맵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버전으로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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