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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료 IPTV 시대 대비해 서비스로 승부수


12월경 상용서비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IPTV 월정액 '무료' 시대에 대비해서 서비스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다음 최소영 동영상사업본부장은 18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컨버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8'에서 "망을 가진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와 달리 다음은 인터넷 포털 다운 독특한 생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KT나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통신회사들이 IPTV 자체 보다는 TPS(통신+방송+인터넷) 결합상품로 승부수를 던지려는 모습과 다르다.

미래의 IPTV는 시청료나 셋톱박스 가격이 무료에 가깝게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픈 인터넷과 가장 유사한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여기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는 것.

최 본부장은 "결국 광고모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유리해 질 것"이라면서 "IPTV는 인프라 사업이 아니라 서비스 사업이 돼야 하고, 방송과 통신, 서비스, 광고주, 유저가 함께 진화해 가는 생태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소영 본부장은 미래의 미디어에 대해 집중된, 선택된, 독점된 일방적인 공급이 아니라 롱테일에 맞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서비스의 경우 주요일간지외에 하위에 속하는 언론사에서도 희대의 특종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이같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주효할 것이라는 설명.

이에따라 다음은 기술적으로 수백수천개의 채널이 가능한 IPTV에서 블로거나 전문 프로덕션들이 어떻게 하면 채널의 장벽을 느끼지 않고 서비스될 수 있을 지 연구하고 있다.

주문형비디오(VOD)역시 일괄적으로 계약해 소싱하는 방식이 아니라, 표준을 지원하면 다음의 카페나 UCC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구조를 고심중이다.

최소영 본부장은 "인터렉티브 서비스가 핵심일텐데, TV에서 메일이나 검색을 인터넷처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실시간방송이나 VOD를 보면서 시청에 방해받지 않고 검색 등을 즐기는 데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동영상에 접목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주에게 정확한 리포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의 온라인 동영상 광고와 IPTV 광고 모델을 네트워킹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말이다.

이와관련 다음은 IPTV서비스 가격을 최대한 저가로 제공하고, PC나 다른 이동형 단말기에서도 끊김없이 서비스되도록 준비중이다.

다음은 이날 셀런과 공동으로 초기 자본금 10억원의 '오픈IPTV'라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 법인에서 상품 마케팅과 사업권 획득을 진행하고 다음은 서비스와 수익모델 개발을, 셀런은 PMP, UMPC, 셋톱 공급을 맡는다.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컴퓨터를,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랫폼, 엑스박스와 홈서버 등을 지원한다.

김철균 오픈IPTV 신임 대표는 "자본금을 50억원으로 증자할 예정이며, 12월경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달중으로 지상파 및 해외 콘텐츠 등 제휴관계를 마무리하고 7월 시범사업, 8월 사업권 획득, 12월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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