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개발중인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종족에서 '퀸'과 '울트라리스크'가 전작과 다른 강력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등장한다.
10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스타2'에 등장하는 3종족 중 하나인 저그 유닛의 개발과 제작과정 일단에 대해 공개했다.
전작에 등장한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럴커, 뮤탈리스크 등의 기본 유닛이 그대로 등장한다. 또 기존 유닛 울트라리스크와 퀸이 새롭게 거듭나 전편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모습으로 거듭난다. 또, 로치(Roach), 베인링(Baneling), 나이더스 웜(Nydus Worm) 등 신규 유닛이 추가된다.
퀸의 경우 이름만 같을 뿐 전작에서 등장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레어 단계에서 뽑을 수 있었던 퀸은 중반 이후 전투 중 마법기술을 선보이는 보조 유닛의 역할을 했으나 신작에선 해처리 단계에서 생산, 전투 초기상황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퀸은 강력한 기능을 갖췄지만 다수의 특수한 능력을 사용, 저그 기지의 방어 기능을 제어하게 된다.
적 공격 유닛이 기지에 침투할 때 퀸이 방어진에 자리하면 퀸 주위의 일반 건물들이 적 유닛을 공격하는 방어형 포탑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단, 이 경우 이 건물들은 전작에 등장한 성큰 콜로니와 같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진 못한다.
퀸이 진화하면 맵에 있는 자신의 건물 중 하나로 이동하는 깊은 굴(Deep Tunnel)을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생긴다.
또, 크립 위에 있는 적 지상 유닛에게 소규모 피해를 주는 구역을 만들 수 있는 독성 크립(Toxic Creep)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저그 건물이 입은 피해를 빨리 회복시키는 재생(Regeneration)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테란의 SCV가 파괴된 건물을 재빨리 고칠 수 있는 것 처럼 저그 진영도 공격 받고 있는 기지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게 됐다.
전작에 등장한 울트라리스크는 스타2에서도 저그 뿐 아니라 3종족을 대표하는 최강의 지상 전투유닛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트라리스크의 머리 부분에 달린 카이저 칼날(Kaiser Blade)이 4개로 늘어나 이를 통해 밀집돼 있는 다수의 적 유닛들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전작에선 2개의 카이저 칼날을 통해 한 번에 하나의 유닛만 공격할 수 있었다.
그 거대한 덩치로 다수 머린 부대의 집중 일점사를 당하면서 머린 1기만 공격하던 울트라리스크가 '칼질' 한번에 소규모 유닛들을 대거 '난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사진=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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