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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남미·인도 등 미개척 시장 진출한다


'메이플 스토리' 연내 브라질 서비스 시작 예정

동아시아와 유럽, 북미 시장에 진출한 넥슨이 그 영역을 남미와 인도 등 제3세계 시장으로 넓힌다.

넥슨은 현재 세계 58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를 첨병으로 이들 미개척 시장 공략을 단행하게 된다.

강신철 넥슨 대표이사는 15일, "동아시아, 북미, 유럽에 이어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2008년 한 해 동안 남미와 서남아시아 등 미개척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표에 따르면 넥슨은 우선 해당 지역 중 가장 IT 인프라가 발달한 인도와 브라질 시장 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잠재적 시장성이 큰 브라질이 첫 번째 진출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강신철 대표는 "해외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메이플스토리'가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첫 번째 게임이 될 것"이라며 "브라질 시장의 경우 현지 게임배급사들과 논의를 진행중인 상황인데 연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브라질에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CCR의 'RF온라인' 등 몇몇 한국게임들이 진출해 있다. 아직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 않으나 현지 진출한 한국게임들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며 향후 시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동남아 시장에 이어 지난 2005년 10월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현지 법인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영어, 불어, 독일어 버전을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총 58개국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7천6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영어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서비스의 경우 지난 해 2월, 한 달간 60만개의 아이템 판매로 160만 달러(약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슨은 국내외 연결 기준으로 연간 3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전해졌다. 2007년 들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 국내 게임기업 중 해외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는 곳으로 꼽힌다.

넥슨이 영역을 미개척 시장으로 넓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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