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먹거리 안심하고 드세요"...쇼핑몰, 국산 농산물 인기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국산 토종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마켓( www.gmarket.co.kr)은 지난 주말 농촌진흥청 주최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던 '2005서울건강식품박람회'를 사이버상에 옮겨 온 '우리 농산물 건강식품 사이버 박람회'를 27일 오픈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80여개의 100% 국내산 우수 먹거리들을 소개한다.

특히 '헬스 푸드 존'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우리 농산물, 식품의 효능과 본인의 상태에 따라 신토불이, 다이어트, 성인병예방, 사상체질 등의 테마별로 상품을 골라 볼 수 있다.

G마켓 류광진 본부장은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식품을 구입함으로써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고자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민들이 직접 운영한는 쇼핑몰도 인기다.

인터넷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샵(www.makeshop.co.kr)에 따르면 김장용 녹채소와 녹차를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쇼핑몰의 방문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파는 자연식닷컴(www.jayeonsik.com)은 최근 야채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축산물, 농산가공품까지 1천600여 종의 전국의 특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또, 표고버섯, 청매실, 햇밤, 김치 등을 파는 인터넷쇼핑몰 우리꺼(http://poolsee.net)에서는 최근 배추와 무우,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를 순수 재배한 국산 농산물 만든 김치 구입 문의가 크게 늘었다.

메이크샵 곽준규 차장은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니 믿고 살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유기농산물의 수요 증대와 농민들의 인터넷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인터넷 상의 농산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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