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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즐기고 용돈도 벌고"...디지털 콘텐츠 거래 사이트 성행


 

인터넷 세상에서 디지털 재화를 거래하는 사이트들이 성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C2C형 디지털 콘텐츠 거래 장터를 표방하며 지난 5월초 문을 연 위디스크(www.wedisk.co.kr)는 회원 수 1만5천여명을 확보하고 각종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거래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영화에서부터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유틸리티, 창작 콘텐츠 등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회원들간에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다. 가격은 콘텐츠에 따라 50원에서 1천원 등 천차만별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가격 흥정이 가능한 것도 이곳의 독특한 특징이다.

양진호 위디스크 사장은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며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며 "인터넷 서핑을 취미로 즐기는 네티즌들은 비교적 손쉽게 용돈을 벌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위디스크에서 '숨어푸'라는 아이디의 한 회원은 두달 사이에 누적 거래건수 600건으로 약 4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레포트월드(www.reportworld.co.kr) 와 해피캠퍼스(www.happycampus.com) 등도 자신이 작성한 레포트나 지식자료를 거래하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지난 99년 문을 연 레포트월드는 한달 30만∼40만건의 거래가 오가는 대규모 장터로 성장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레포트 자료에서부터 표지, 시험정보 등까지 거래물품으로 올라온다.

권혁일 레포트월드 사장은 "하루 3만건의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지식정보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피캠퍼스에서는 하루 평균 20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하며 대학생들이 거래하는 정보는 총 110만건에 달한다. 자신이 직접 작성한 레포트나 지식자료를 사이트 내에 등록하고 자료가 필요한 사람은 최소 1천원에서 최고 1만5천원 상당을 지급하면 다운로드 받는다.

이밖에 무료와 유료 두 가지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디지털 정보 거래 사이트 인포마스터(www.infomaster.co.kr)와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아이템베이(www.itembay.com)도 성행중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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