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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앱' 속속 등장…IT 날개 달고 '훨훨'


다양한 학습용으로 인기…모바일 러닝 활개

휴대폰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도구로 떠오르고 IT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육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IT가 교육과 만나면서 학습 효과를 올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이지보카, YBM시사닷컴, 능률교육, 파고다SCS 등 교육 전문 업체들은 영어, 중국, 일본어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어학 학습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사전, 동영상 강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을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 선보였다.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유료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교육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동아는 새국어사전과 영한사전, 중한사전, 독한사전 등 다양한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6.99달러에서 24.99달러 등 비교적 고가에 판매하고 있지만 활용도가 높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유료화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며 모바일 러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BS도 애플 앱스토어에 'EBSi'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아이폰에서 EBS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중3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월 5천원만 내면 별도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스마트폰으로 강남구청의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인강 강남구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망과 3G망을 모두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등하굣길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간편하게 강의를 볼 수 있다.

에듀클럽 웹사이트에서 PC로 동영상을 내려받은 후 휴대폰과 연결시켜 옮겨야 하는 점은 불편하다.

하지만 동영상을 지원하는 휴대폰이면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강좌별 소요 시간도 약 20분 정도로 등하굣길에 활용하기 적당한 수준이다.

IT기술을 직접 활용한 수업법도 등장했다.

타임교육은 최근 쌍방향 교육 시스템 '심포니'를 내놨다. 작은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펜으로 전용 용지에 필기하면 블루투스 수신기를 통해 교사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펜, 전용 용지, 블루투스 수신기, 태블릿PC,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이 얼마나 이해하는 정도가 교사 PC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이해도를 파악해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원격으로도 수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 사이에 SNS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변화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개발할 때 이러한 변화를 눈여겨가며 마케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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