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졸업입학 특집]제각각 노트북, "나에게 맞는 것은?"


봄을 맞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선물 중 하는 다름아닌 노트북PC다. 하지만 정작 노트북을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쉽지 않다.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최소 50만원부터 많게는 2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마련하려면 자연히 이것 저것 따지는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하는 주 용도가 어떤 것인지 꼼꼼히 따져본 후 이에 맞는 사양을 갖춘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 둘 달린 노트북, 3D 게임도 척척

데스크톱 못잖은 '빵빵한 성능'을 원한다면 최신 멀티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멀티코어란 하나의 프로세서에 처리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를 2개 이상 탑재한 CPU를 말한다.

최근에는 인텔과 AMD가 듀얼코어 CPU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고 있어, 듀얼코어 노트북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같은 듀얼코어 노트북은 요즘 학생들도 많이 즐기는 3D 게임이나 이용자제작콘텐츠(UCC) 편집, DSLR 카메라의 고용량 사진 편집 등에 이용하기에 알맞다. 엔비디아나 ATI 등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채택해 노트북에서 보여주는 그래픽 성능 역시 높기 때문이다.

후지쯔의 프리미엄 올인원 노트북 '후지쯔 E8410 더 하트'의 경우 인텔의 45나노미터 제조 공정 기반의 최신형 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39.1cm(15.4인치)크기에 1680x1050 픽셀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WSXGA+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2개 이상의 윈도 작업창을 띄워놓고 작업해도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DDR2 2GB 메모리에 2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등 데스크톱 PC를 대체할 만한 사양들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의 사진이나 고화질 영상을 편집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3D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성능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149만 9천원.

◆이동성에는 'S라인' 노트북이 제격

고성능 노트북은 누구나 꿈꾸는 제품이지만, 주로 14인치 이상의 와이드 LCD와 우수한 발열 처리를 위한 '튼튼한 몸체(?)'를 자랑하다보니 노트북의 '덩치'가 만만치 않다.

넓은 캠퍼스에서 자유로이 들고 다니며 노트북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또는 연약한 여학생이 사용할 예정이라면 노트북의 덩치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특히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또다른 수단으로 노트북이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과 날씬한 외형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동성에 더해 금상첨화로 디자인을 고려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하다.

첨단 신소재를 노트북 외관에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충격에는 강한 제품으로 제조하거나 혹은 10인치 이하의 서브 노트북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한 제품도 있다.

도시바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제품 중 포테제 R500은 첨단 노트북 설계 기술력을 통해 LCD 크기 30.73cm(12.1인치)에 무게 1.06kg, 두께 19.5mm를 구현했다. 7mm DVD 슈퍼멀티드라이브도 내장돼 있다.

노트북의 전력 소모량도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도 최대 12시간 30분까지 늘렸다.

올 초 화제 속에 출시된 애플의 맥북 에어도 '늘씬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품이다.

맥북 에어는 총 두께가 2센티미터(cm)가 채 되지 않는 '가녀린' 몸매를 자랑한다. 별도의 발광 장치를 장착하지 않고도 선명한 컬러를 낼 수 있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LED 백라이트를 장착해 총 두께가 1.94cm이다. 이 노트북의 가장 얇은 부분은 4.064mm에 불과하다.

◆실속파라면 가격 대비 성능 놓치지 말 것

고성능 노트북이나 초슬림 노트북이나 문제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CPU 하나 가격 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 및 대용량 저장장치 등을 선택하면 200만원대를 육박하는 가격이 된다.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굳이 3D 게임의 높은 성능이나 초슬림 '몸짱' 노트북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최신 노트북에 빠지지 않는 노트북도 충분히 있다.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 CPU를 탑재하고 12인치 LCD를 탑재한 노트북이라면 왠만한 최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날씬한 몸매와 무게로 이동성에도 적합하다.

한국HP의 컴팩 프리자리오 B1219 제품은 30.73cm(12.1인치) 크기에 인텔 셀로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70만원대면 구매할 수 있다.

듀얼코어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학생들이 무선 인터넷 및 각종 문서 작업을 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데도 큰 문제는 없다.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에 실속파 이용자들이 선택하면 알맞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졸업입학 특집]제각각 노트북, "나에게 맞는 것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