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MS, 어플 개발자 확보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두 IT 공룡업체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본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경진대회와 정보 제공 모임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바다 개발자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SDK 1.0.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SDK(Software Development Kit)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는 도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제어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완벽한 버전이 아닌 베타버전이지만,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삼성전자는 시험판 SDK만을 제공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아직 일반공개는 되지 않은 상태나, 향후 '바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DK 공개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상금 30만달러를 내걸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세계 25개국에서 바다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의 날'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MS도 16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 행사인 MIX10에서 윈도폰 7 시리즈의 개발 도구인 '윈도 폰 개발 툴(Window Phone Developer Tool)'을 선보였다.

이 툴에는 ▲윈도폰 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0 익스프레스 프리뷰 버전 ▲비주얼 스튜디오 2010 RC1 ▲윈도폰 7 에뮬레이터 ▲익스프레션 블렌드 윈도폰 등 다양한 제작 도구가 포함돼 있다.

또 윈도폰 7은 MS '실버라이트'와 게임 개발 플랫폼인 'XNA'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툴도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애플·안드로이드(구글) 진영 등에 '한 발 늦었다'는 평을 듣는 삼성전자와 MS가 얼마나 많은 개발자를 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의 경우 지난 2월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숫자가 15만개를 돌파했고, 구글 역시 3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 중이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을 얼마나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MS, 어플 개발자 확보 나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