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이트, 싸이 통합으로 외적 성장 했지만…


검색 점유율은 아직 큰 성장 보이지 않아

지난 9월 30일자로 싸이월드와 첫화면을 통합하며 몸집을 불린 네이트가 2위 다음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러나 검색 점유율에서는 아직 큰 성장 수치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리안클릭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10월 첫주 네이트 첫화면 순방문자(UV), 페이지뷰(PV) 모두 다음보다 2배 이상 낮았으나 통합의 효과로 UV는 700만 명, PV는 1억3천만 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는 통합 전까지 UV, PV에서 모두 싸이월드보다 뒤졌다. 특히 페이지뷰는 9월 말까지 8천만~9천만 건의 네이트보다 1억6천만~1억7천만 건의 싸이월드가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싸이월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첫주 기준 UV는 다음의 70% 수준, PV는 40% 수준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주간 1천300만 명을 넘어선 현재의 순방문자 수치는 포털로서 네이트의 경쟁력이 그만큼 상승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검색 포털의 매출과 연관이 큰 검색 점유율에서는 트래픽 유입 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지 못했다.

10월 첫주, 네이버가 7억5천만 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다음이 2억6천만 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네이트는 6천700만 건에 불과했다.

점유율이 8월 초 4%대에서 5.8%로 올랐으나 UV와 PV의 같은 기간 상승폭에 비하면 낮다.

포털 유입의 가장 큰 경로인 '뉴스'에서 네이트는 현재 네이버, 다음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랭키닷컴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뉴스를 네이트로 이관한 7월 이후부터 네이트는 뉴스 트래픽이 급상승했다.

개편 이후 뉴스 부문을 지속 강화한 효과가 나타난 것. 그러나 뉴스의 상승에 걸맞게 검색의 상승이 두드러지지 못한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네이트가 아직 방문자수를 이용자의 검색 행위와는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뉴스 방문자가 급격히 하락했으나 검색 점유율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이트, 싸이 통합으로 외적 성장 했지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