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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음원가격-불법유통, 음원수익 분배구조 악화"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가 음원판매수익과 관련해 폭리를 취한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는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온차트 2010 결산 시상식 및 2011 비전선포식' 행사를 열고 '음원판매 수익분배 구조 논란'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음콘협 관계자는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씨 사망사건으로 인해 음원판매 수익분배 구조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음악산업의 위기는 단순히 사업자와 창작자간의 수익분배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현저히 낮은 음원가격과 음원가격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불법음원 유통시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서비스사업자로부터 음원 다운로드 시 저작권료, 실연권, 저작인접권 등으로 53.5%~58.5%를 지급한다. 멜론, 엠넷 등 온라인서비스사업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41.%~46.5% 가량이다.

음콘협 관계자는 "음원 서비스 사업자가 폭리를 취하는 구조가 아니다. 많은 음반산업 관계자들이 미국과 비교하는데 미국에서 한 곡당 1천100원을 받으면, 국내에서는 한곡 다운 받는데 드는 돈이 실질적으로 60원~120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불법 음원 시장이 만연돼 있어서 소비자 가격 조항이 너무 낮다. 건당 600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개별적인 상품은 거의 안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스트리밍 재생하는데 2-3원 수준이고 제작자에게 들어가는 건 1원이 돌아가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음원이 음악 시장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불법적인 정황 때문에 가격이 상승해도 모자랄 판에 음원 유통사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서비스하고 있다고 해서 공정위 담합 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부 이하 정부 관계부처에서 음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는 노력을 해봐야 한다. 아티스트들이 음원을 만들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조성해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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