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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구단주, '우승하면 페라리 내놓겠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손정의(孫正義) 구단주가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를 내놓는 배포 큰 포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구단주는 소프트뱅크가 리그 1위에 올라 2005년 구단 인수(전신 다이에 호크스) 후 첫 우승을 하게 되면 페라리 승용차 한 대를 선수단에 포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 예상되는 페라리 포상품의 가격은 시가 3천만엔(약 4억2천만원) 정도의 초고가로 손정의 구단주가 사재로 내놓겠다는 약속을 비공식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단주의 이같은 '당근책'은 소프트뱅크가 현재 치열한 막바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 6일 현재 소프트뱅크는 리그 선두 세이부에 1.5게임 차로 뒤진 가운데 지바롯데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놓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손정의 구단주는 일본프로야구계에서도 통크게 구단을 후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 아키야마 감독이 새로 취임했을 때는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전 선수들에게 자사의 아이폰을 무료로 배포, 상대팀 선수들의 전력 분석을 편하게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돔의 인조잔디를 쿠션이 좋은 최고급 소재로 다시 깔아줬으며, 7월 6~7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전 때는 사원 1만명을 동원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나 손정의 구단주는 올해로 창업 30주년을 맞는 소프트뱅크사의 경사스런 해를 맞아 호크스 구단이 꼭 우승해주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차지하고 페라리가 포상품으로 나온다면 누가 이 차를 받게 될까. 매년 시즌이 끝난 후면 구단에서 선수 납회를 겸한 골프대회를 여는데, 여기서 우승한 선수에게 페라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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