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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시대 열렸다...'추노' 박진감 넘치는 액션도 3D로


영화 '아바타'의 실감나는 영상을 이제 안방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KBS는 23일 여의도 KBS 광장에서 열린 'KBS 디지털방송 체험전'에서 3D TV 시연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철호 기획팀장은 "KBS는 국내 3D 방송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3D 카메라 제작 등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콘텐츠 개발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3D TV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오는 5월 19일 열리는 '대구 국제육상경기'를 세계 최초로 생방송 지상파 3D 중계를 실시한다"며 "3D TV 보유 수도권 가구에서 채널 66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에는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된다. 3D TV를 통해 보다 실제적이고 입체적인 영상으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S에서는 또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 청계천에 600인치 이상의 대형 3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방영할 예정이다.

KBS는 3D TV 시대를 위해 2002년 연구를 개시, 2004년에는 1, 2차 3D 카메라 자체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2010년 3D TV 방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또 2012년까지 3D 방송 송출을 위한 양안식(카메라 렌즈2개) 일체형 3D TV 카메라 국산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 팀장은 "현재 3D 카메라 제작 기술은 소니보다 앞서 있다고 자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3D 방송 송출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3D TV 스포츠 생중계를 계기로 KBS에서는 3D TV 프로그램 제작 로드맵을 수립, 자체 제작 3D 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체험관에는 드라마 '추노'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이 3D 방송으로 시연됐다.

'추노'의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 장면과 땀방울이 튀어 오르는 모습까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했다. 또 음악 무대에 오른 걸그룹 티아라는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수 있을 듯 실감났다.

최 팀장은 "시험적으로 제작한 이들 프로그램 외에 오는 8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3D 특집 방송으로 꾸며 66번을 통해 방영한다"며 "이외에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까지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에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3D 변환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차기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을 3D로 촬영하고 있다.

SBS 또한 6월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3D로 중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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