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유도 황예슬, 북한 설경에 반칙승...금메달 획득

'유망주' 황예슬(23, 안산시청)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예슬은 1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화궁체욱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kg 이하급 결승전에서 북한의 설경에 12초 만에 반칙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설경이 허벅다리걸기 기술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몸을 앞으로 숙이다 머리가 매트에 닿았다. 심판들은 회의끝에 설경이 금지동작을 했다고 판단해 반칙을 선언했다.

유도에서는 머리가 매트에 닿는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금지기술로 규정하고 있다. 황예슬은 기술 한 번 구사하지 않고 가볍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예슬은 4강전에서도 중국의 첸페이에 경기 시작 2분 27초 만에 안뒤축걸기로 한판승을 거두는 등 좋은 흐름으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