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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오늘(24)일) 역대 5번째 1천만 돌파①


국내 최초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상영 34일만인 24일을 기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 2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는 23일까지 누적관객 991만2천556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1천만 돌파일로 예상됐던 23일보다는 하루 늦은 24일 1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해운대'는 개봉 첫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후 큰 낙차 없이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개봉 32일만에 역대 한국영화로는 다섯번째로 1천만 관객 동원 고지에 올라섰다. 개봉 당시 기대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갖췄다는 입소문을 얻으며 여름 극장가를 호령한 '해운대'는 영화 '괴물' 이후 3년만에 첫 1천만 관객 동원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와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은 다섯번째 천만영화가 됐다. 한국영화 황금기를 연 최초의 블록버스터 '쉬리'와 한국영화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지키고 있는 '괴물'이 컴퓨터 그래픽 장르의 가능성을 연 것처럼 '해운대'는 최초의 재난영화라는 장르적 의미를 지닌다. '해운대'의 흥행 성공으로 한국영화는 '쉬리' 이후 혹은 '괴물' 이후로 구분돼 왔듯, 새로운 장르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회적 이슈와 논란 없이 오직 관객의 힘으로 1천만 동원의 기록을 올렸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해운대'는 '왕의 남자'의 일명 '폐인현상', '괴물'의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 혹은 반미 소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가 안겨준 분단현실에 대한 이슈 등과 달리 영화 본연의 힘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서민적이면서도 공감 어린 스토리, 유머와 눈물의 조화, 볼만한 컴퓨터 그래픽 등이 어우러지며 3년만의 1천만 돌파작이라는 의미있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해운대'의 다음 목표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인 '실미도'의 1천108만명. 큰 낙차 없이 관객을 모으고 있어 '실미도'의 기록까지는 무리없이 경신하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판매돼 해외 반응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 34일만에 한국영화 역대 흥행 5위, 1천만 돌파의 위업을 달성한 '해운대'의 최총 성적이 어디까지 이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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