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를 영화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정윤수 감독이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밝혔다.
23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윤수 감독은 "원작보다 밝고 감성적으로 갈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감독은 "소설 속 여주인공 캐릭터는 좀 더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캐릭터인데,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손예진을 생각하며 썼다. 손예진의 사랑스럽고 밝은 면을 주인아에게 덧씌웠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코믹하고 덜 심각한 분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는 "영화는 결과적으로 삶에 대한 찬미를 그리고 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가 뭔가를 선택할 때 제도나 제약으로부터 용기를 갖자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여자들이 느꼈던 결혼에 대한 박탈감으로부터 위치바꾸기를 해보자, 동등하게 자유로워지자라는 시작에서 출발했다. 궁극적으로는 좀 더 제대로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제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아내가 결혼했다'는 결혼하면 게임 끝이라고 생각한 남자와 다른 남자와도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여자의 도발적인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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