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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저작권 침해 더 못 참아"


KBS인터넷, iMBC, SBSi "저작권 불법 내용증명 발송"

지상파 3사의 인터넷 자회사들이 저작권 침해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KBS, MBC, SBS의 인터넷 자회사인 KBS인터넷, iMBC, SBSi는 17일 "방송 3사의 저작권을 불법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OSP업체 중, 그 침해가 상당한 7개 업체를 2008년 1차 대상으로 선정해 저작권 위반 행위의 중지와 협상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증명 등 공문을 오늘 발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차 침해대상으로 선정된 온라인 서비스 업체는 판도라TV, 나우콤, 프리챌,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엠군미디어, SM온라인 등이다.

인터넷 자회사 3개사는 이들 7개 업체와 방송저작권 보호 및 침해행위 방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미수용시에는 즉시 법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인터넷, iMBC, SBSi는 지난 2006년 10월 공동 불법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웹하드-P2P, 포털, 이동통신사 등 65개 업체에 발송했고, 지난해 2월에는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38개 업체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방지 경고장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저작권법 개정 및 방송사의 지속적인 저작권 보호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OSP업체들의 대응이 미온적이고 저작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한 이들 3사는 "2008년 1월, 1차 대상 업체를 지정해 협상 및 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이후 여타 OSP업체에 대한 추가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3사는 "현재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방송 관련 동영상의 대부분이 방송 저작물을 불법으로 사용한 콘텐츠이며, 해당 사이트들은 불법 저작물의 게재로 방문자의 유입을 늘려 광고 수익을 얻거나, 개인이 웹하드나 P2P 사이트의 개인 서버에 올린 불법 저작물을 다른 회원이 다운로드 할 때 수익을 챙기는 방식 등의 형태로 상업적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불법 콘텐츠의 침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이같은 강경한 대응을 통해 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올바른 유통과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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