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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방식 CAS 논의 활발해질 전망


KLabs, 미국 폴리사이퍼와 NDA체결하고 연구내용 공유키로

오픈케이블 방식을 채택한 국내 케이블TV 방송업계가 다운로드 방식의 CAS(Downloadable CAS, 이하 DCAS)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케이블 방송사업자들(SO)이 원하는 DCAS 도입이 국내에 허용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은 NCTA 케이블쇼 기간 중인 지난 7일 미국의 DCAS 개발회사인 폴리사이퍼(Polycipher)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었다.

KLabs가 폴리사이퍼를 통해 미국의 DCAS 규격을 받아 볼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DCAS 연구는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KLabs가 올해부터 3년간 ETRI와 진행하는 DCAS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7월부터 오픈케이블 방식의 케이블카드 분리형 셋톱박스를 의무 보급해야 하지만 연방통신위원회(FCC)는 DCAS 기술이 검증될 경우, 오픈케이블과 DCAS를 병행 수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폴리사이퍼는 오는 6월 FCC에 DCAS를 시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필드 테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미국에서는 빠르면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쯤 DCAS 상용화가 예상된다.

KLabs의 한운영 센터장은 "아직 DCAS가 국내에 허용된 것은 아니지만 SO들의 바람인 만큼 미래를 대비해 연구를 늦출 수가 없었다"며 "미국에 뒤지지 않게 국내 연구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케이블은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케이블카드에 따로 담아 셋톱박스와 분리시킨 것을 말한다.

SO들은 케이블카드를 따로 장착하면 셋톱박스 가격이 비싸지고, 발열로 인한 고장이 잦기 때문에 오픈케이블 방식 대신 DCAS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DCAS는 가입자의 셋톱박스로 SO의 헤드엔드 서버에 있는 수신제한시스템(CAS)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다.

조이뉴스24 미국(라스베가스)=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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