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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역민을 위한 이색 결혼식 마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저출산 극복과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주민 결혼식을 진행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꽃마숲공연장에서 지역 주민 안재식씨의 결혼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 출신으로 늦깎이 청년인 안 씨는 현재 지역에서 사과와 배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 씨에게 꽃마숲공연장에 전시된 친환경 소품을 적극 활용해 결혼식 장소와 포토존을 제공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부대기실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오두막을 설치했다. 또한 피로연 장소를 위해 야외 취식 공간인 모험의 숲 피크닉존 일부 시설을 개선했다.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에서 봉회군 지역민 안재식씨가 결혼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에서 봉회군 지역민 안재식씨가 결혼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지역 주민의 결혼식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문화·편의 시설을 공유하는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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