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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 김흥국 "오토바이 운전자, 매일 공갈협박+거액 요구"(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입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흥국은 6일 소속사 카라미디어를 통해 "오토바이가 내 차를 치고 그냥 가길래 넘어갔지만, 현재 매일 공갈 협박을 하며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한다"며 뺑소니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 강조했다.

가수 김흥국 [사진=조이뉴스 포토DB]
가수 김흥국 [사진=조이뉴스 포토DB]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경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를 받고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은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차를 세게 받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앞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졌으면 나도 차에서 내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며 "병원도 안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용산경찰서는 양측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래는 김흥국 소속사 카라미디어 공식입장 전문이다.

◆사건 당일 어떤 상황이었나?

그날 한강 운동을 나가려고 비보호에 차가 서있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건너가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앞에 넘버를 툭 치고 갔다. 그래서 나도 놀랬다.

◆왜 그 자리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갔나?

차를 세게 받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앞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졌으면 나도 차에서 내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 그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사고를 보고 놀랬고, 오토바이 운전자보고 나쁜놈이라고 그랬다. 근데 알고보니 그때 내 차 넘버를 보고 신고했더라. 이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경찰에 연락이 와서 조사 받았다.

◆경찰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이게 무슨 대형사고도 아니고, 내가 경찰한테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음주 측정 하길래 그것도 했고, 음주는 아니다. 그리고 마약검사도 하길래 그것도 다 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회사도 보험 처리 하려고 현장 와서 봤고, 내 차 차량 앞에 넘버가 조금 찌그러졌다. 근데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뭐라고 했나?

자기는 병원도 안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그래서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되지 않냐,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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