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PD가 '정인이 사건' 후속보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이철희의 정치쇼'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 PD가 출연해 '정인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 PD는 "처음에는 '정인이 사건'을 다루지 않으려 했다. 사건 직후 언론 보도가 많이 됐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두차례 다뤘던 만큼 우리가 할 역할이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에 하루 평균 50여건의 제보 메일이 오는데 정인이 사건은 200여건 넘게 들어왔다. 하루정도 취재를 했는데 알려지지 않은게 엄청났다"라며 "3주가량의 시간동안 100여분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250~300시간의 촬영분량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인이 사건'은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다. 생후 16개월인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췌장이 절단될 정도의 강한 외력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진행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PD는 "방송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그 어떤 사건보다 잔인하고 다루기 힘들었다"라며 "방송으로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정인이를 오래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어떤 살인사건보다 잔인하고 끔찍했다. 후속편 요청이 많아서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저희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방송하겠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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