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쳐내지 못했지만 도루와 진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8리에서 2할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좌완 프람베르 발데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5호째다.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팔레파가 내야안타를 쳐 3루까지 갔고 발데스가 송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홈까지 들어왔다.
이날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그는 3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에는 루킹 삼진을 연달아 당했다. 7회초 2사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연장 승부 끝에 휴스턴에 6-5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마이클 브랜틀리가 3점 홈런을 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초 엘비스 앤드루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는 연장에서 웃었다.
10회초 상대 투수 보크로 5-4로 재역전했고 이후 상대 수비 실책 2개를 묶어 한 점을 더 보탰다. 휴스턴은 10회말 한 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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