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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유재환, 32kg 감량 다이어트로 맞은 전성기…"제 인생의 페스티벌"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일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재환이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5년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방송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유재환(31).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건강은 뒷전이었다고 한다. 결국 공황장애, 통풍,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큰 결심을 하게 됐다.

올해 4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4개월 만에 몸무게 104kg에서 72kg로, 32kg 감량에 성공했다. 그의 다이어트 성공 소식이 전해진 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이어트 이후 일상생활 역시 달라진 점이 많단다. 달라진 자신의 외모가 스스로 봐도 잘생겨 보여 거울 보는 재미에 빠졌고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 등 다이어트 전 되지 않던 자세들이 될 때마다 소소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다리도 꼬아지네? 이 사람 요가 달인이네. 건강하게 살 빠져서 보기 좋네요”라는 유민상의 말에 유재환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요즘 즐겨요. 제 인생의 페스티벌이에요”라고 화답한다.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홈쇼핑, 건강 프로그램 MC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유재환. 그는 하루에 수십 통의 섭외 전화를 받기도 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란다. 사실 유재환은 방송인으로 활약하기 전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직접 노래를 불러 곡을 발표했던 가수이기도 하다.

가벼워진 몸과 밝아진 모습으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유재환, 또 작곡가로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그의 일상을 15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따라가 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유재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유재환 [MBC]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어머니(67)와 단둘이 살고 있는 유재환. 방송 활동이 바빠지면서 독립한 적도 있었지만 혼자 지내는 어머니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애틋해 보이는 모자 사이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던 것. 개복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당시,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어머니와 매일 갔었다는 그. 이제는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다시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유재환은 “어머니의 수술 날이 사실상 하늘나라 보내드리는 날이었어요”라고 당시를 돌아본다.

바쁜 일정 탓에 그동안 어머니와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본 게 후회가 된다는 유재환.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10년 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어머니는 아들과 여행을 하며 사진 한 장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어렵게 시간을 내 어머니가 꿈꾸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첫 해외여행에 아들 재환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진작 같이 오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뿐이다. 서로에게 괜한 걱정을 끼칠까 봐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는 모자. 두 사람이 전하고 싶었던 진심은 무엇일까?

◆ 방송인도 좋지만, 저는 음악인 유재환입니다!

유재환을 전문 방송인으로 알거나, 코미디언 박명수의 매니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는 2008년 디지털 싱글 '아픔을 몰랐죠'로 가수 데뷔를 한 이후 주현미, 소찬휘, 박명수, 어반자카파, 버벌진트, 셀럽파이브 등과 작업해 5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작곡가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신곡을 마무리 작업 중인데.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어 트로트, 동요,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 ‘저 친구는 음악 하는 사람이야’라는 것. 음악 하는 사람으로 아는 것. 이게 제 목표에요.” 유재환의 말이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방송인이자 음악인 유재환. 하지만 그에게도 숨겨진 아픔은 있었다. 어머니와 둘이서 버텨온 성장기, 통풍, 당뇨, 고혈압 등 여러 질병과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쓴 시간들. 그리고 음악인으로서도 인정받고 싶기에 도전하는 유재환의 모습을 15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ma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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