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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한지민, 청룡 남녀주연상 수상


한지민 눈물…"안주하지 않겠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윤석과 한지민이 제39회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1987'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석은 "감사하다 내가 상 받을 때 송강호가 주로 시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1987'을 함께한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겨울부터 올해 겨울까지 이렇게 수확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배은심 여사님 등에게도 이 영광 꼭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알렸다.

한지민은 '미쓰백'으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 "영광스러운 상 감사하다. 배우에겐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겪는 어려움과 고충이 감사하게 다가오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있었던 어려움이 제게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무겁고 힘들었던 시간 끝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미쓰백'이 가진 영화의 진심 덕 같다. '미쓰백'은 제가 배우로서 어떤 욕심보다는 우리 사회 어둡고 아픈 면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다"며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함께 응원해주고 힘 실어 준 모든 분들께 이 상이 보답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힘들었던 여정 잘 견뎌 준 이지원 감독, 저와 치열하게 싸워준 권소현을 비롯해 김시아 양,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늘 든든하게 저의 곁에서 늘 함께 걸어가 주시는 손석우 대표와 모든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늘 본보기가 되어주는 김혜수 선배가 늘 응원의 말을 해주신다. 감사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희애 선배께도 감사하다"며 "오늘 이 상의 무게를 무겁게 견디려 하지 않고 앞으로 연기하면서 주저하거나 두려움이 느껴질 때 용기로 삼고 안주하지 않고 영화나 역할 크기에 상관 없이 늘 도전하는 배우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10월12일부터 2018년 10월1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각 분야별 영화전문인 그룹(영화제작사, 감독, 평론가,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원)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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