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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장미' 손담비 "섹시 연기, 가수 시절 도움"(인터뷰)


"연기는 가수와 다른 또 다른 성취감 느끼게 해줘"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손담비가 가수 활동이 연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손담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손담비는 당찬 매력을 지녔으나 남다른 사연의 미스터리한 여인 이미지를 연기한다.

손담비는 "가수 활동 당시 섹시한 이미지가 많았지만,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는 이번 작품처럼 섹시함을 완전히 드러낸 걸 해본 적 없다. 오히려 캔디 이미지나 형사 역할을 했었다"라며 "내가 가진 섹시함을 부각하는 역할이라서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영화 출연 계기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어 "극중 이미지 캐릭터는 원래 내 성격과 맞는 부분도 있다"라며 가수로서의 섹시 콘셉트가 "엄청 도움이 됐다. 가수할 때 곡이 흐르는 3분 안에 해야 하는 섹시한 포즈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왔다. 그런 면에서는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가수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힘들어서 회사에 가수 활동을 안 한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두 개를 동시에 하는 게 목표라는 걸 깨닫게 됐죠.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좀 덜어낸 느낌이 들어요. '내가 즐겁게 빠져서 하는구나'라는 걸 오랜만에 느꼈어요."

그는 "연기를 하면 다른 인물의 인생으로 살 수 있다"라며 "가수와 또 다른 성취감이 있다. 하나 하나 해나가는 점이 재밌다. 앞으로도 다른 캐릭터를 만나겠지만, 좀 더 성숙한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좀 더 성숙한 연기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 또한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반의 장미'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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