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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걸을까' god "각자 걷던 우리들, 벌어진 사이 채워져"


"오랜 친구들과 여행 가는 느낌, 추억 많이 쌓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같이 걸을까' god 멤버들이 완전체 예능으로 뭉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윤환 PD와 그룹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년 우정의 god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go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다섯 사람이 모두 함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 초 'god의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박준형은 "내가 찍은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들었다.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었다. 잃은 건 살이지만 얻은 것이 많다. 동생들과 많이 떨어져있다가 각자의 길을 걸었다. 솔직히 공연할 때와 연습할 때는 마치고 집에 갔다. 2주 동안 같이 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우리 사이 벌어졌던 것을 꽉 채운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처음에는 겁도 나고 걱정도 됐다. 굉장히 오랜만에 멤버들과 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개개인 멤버들 사이 못 느꼈던 마음을 많이 느꼈다. 좋은 시간이었다.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길 바란다. 소중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다섯명이 제작발표회를 하는 건 처음이다. '육아일기' 때는 이런 걸 안했다"고 웃으며 "처음에 '같이 걸을까' 이야기를 듣고는, 멤버들과 같이 걸어온 길 같이 걸어갈 길이 떠올라 지금 이 시기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막상 가서 보니 걷기만 해서 방송이 될까 걱정도 됐다. 멤버들 어디로 튈지 모른다. 개개인의 성격이 잘 표현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라고 생각 안하고, 오랜만에 타지에서 고생하면서 서로 많이 알지만, 각자 생활하면서 몰랐던 생각들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호영은 "혼자 있을 때보다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 진짜 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는 마음으로 갔다. 옛날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 같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너무 신났다. 가장 좋았던 건 24시간 붙어있었던 것이 15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2주 동안 24시간 내내 붙어있으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냈다. 산티아고 길 자체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티격태격 하는 멤버들의 케미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소중하고 깊게 남을 것 같다. 10년. 20년 동안 웃고 떠들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JTBC '같이 걸을까'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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