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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위클리]낸시랭·왕진진, 끝까지 요란하다


각종 의혹→자살 시도→결국 이혼?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지난해 12월 결혼한 낸시랭 왕진진 부부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더니 결국 결혼 1년도 채 안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왕진진은 1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후송됐다. 낸시랭과 부부싸움 이후 갖은 스트레스를 겪은 그는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왕진진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다. 하지만 곧이어 낸시랭과 왕진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왕진진은 스타뉴스에 "아내의 배신과 기만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하며 "낸시랭이 이미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결국 낸시랭과 왕진진은 떠들썩하게 시작해 요란하게 마침표를 찍고 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를 하며 왕진진에 대해 위한컬렉션 회장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중요 단서였던 편지를 위조해 유죄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과 태생과 나이 그리고 과거 범죄 이력까지 다양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발표 3일 뒤인 12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의혹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여기에 왕진진과 사실혼 관계라는 여성과 관련한 보도들이 나오고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물음표는 더 커져만 갔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지마 그것도 잠시. 지난달 20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벌이다 문을 부수는 등의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낸시랭은 왕진진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화해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결혼 발표 이후 왕진진에 대해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그를 믿고 감쌌던 낸시랭이 등을 돌린 것. 아직 이혼이 결정난 것은 아니지만 왕진진이 자살소동까지 벌인 것으로 봤을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낸시랭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순간부터 축하받지 못했고 조용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보다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혼 얘기가 나오는 순간에도 따뜻한 동정은 전무하고 싸늘한 시선만 가득하다. 다시 화해를 할지 이혼을 하게 될지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뭐가 됐건 마무리는 좀 깔끔하면 어떨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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