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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교수, 한국 의료 복지에 공헌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인요한 교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처=KBS 대화의 희열]

29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네 번째 손님은 결핵 퇴치를 위해 북한에 총 29번 방문한 인요한 교수였다.

인요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특별귀화자이자 한국형 앰뷸런스를 최초로 제작한 인물이다. 그는 4대에 걸쳐 한국의 교육과 복지, 의료 분야에 공헌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나는 전주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다"라며 "스코틀랜드 켈트족 피가 섞이고 엄마는 인디언 혼혈이다. 켈트족이 인디언과 결혼해서 전라도에서 큰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희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현장에 함께했던 인요한 교수를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같은 인물"이라고 비유했다. 인요한 교수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과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통역을 했고 김대중 대통령과도 당선 되기 전 만난 바 있다.

특히 인 교수는 결핵 퇴치를 위해 총 29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다. 그가 북한을 첫 방문했던 것은 1997년. 북한에 앰뷸런스를 기증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그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북한에서는 CIA로, 광주 항쟁 이후는 빨갱이로 오해 받았다. 내 일생은 오해 덩어리"라고 밝혔다. 또한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고 결과를 내고 싶었지만 인도적 지원에 대해 실패했다. 북핵 문제가 불거지고 대북 지원 정책은 인기가 없어지더라. 오만하고 교만한 생각이었다. 계산 착오다. 이제 현 정권이 가까워서 교류가 직접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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