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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리얼리티 100% 의드 예고…기대요인 셋


뻔한 멜로 정치 없는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리얼리티 100% 의학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첫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살려야 하는 자, 살리지 못한 자, 살아야 하는 자'라는 카피와 함께 티저 예고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조영광 PD를 비롯해 고수, 엄기준, 서지혜 등 주연 배우들은 '흉부외과'에 대해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멜로는 없지만 설레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을 탄생시킨 최수진 최창환 작가와 조영광 감독이 만났고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흉부외과'의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뻔한 멜로·정치 없는 리얼리티 100%,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흉부외과'의 의사들은 멜로나 정치싸움으로 귀결되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생명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의사로서의 강한 신념을 가진 이들이지만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아빠이기 때문에 겪을 수 밖 에 없는 갈등과 고뇌, 이 때문에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에서 내리는 선택과 결과를 그리는 것.

조영광 감독은 '흉부외과'를 "부와 명예를 위한 직업인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책임감, 인간적인 고뇌와 두려움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실제 의사들이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사실감 있게 그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소아 심장 분야 1인자인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와 대동맥 수술분야 1인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 교수의 경우 극중 최석한(엄기준)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실제 이들이 겪은 에피소드도 드라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주연 3인방의 역대급 캐릭터 탄생 기대

'흉부외과'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 갑(甲)' 고수, 엄기준, 서지혜 등 주연 배우 3인방의 출연만으로도 듬직하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수는 현대판 노예 중에 상노예, 대학병원 펠노예 박태수 역을 맡았다. 남들은 1, 2년 하는 펠로우를 4년째 하고 있는 롱펠로우 신세로 지방 의대 출신이라 태산병원에 남을 수도, 다른 병원에 갈 자리도 없어서 최석한 교수 밑에서 4년째 충성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다. 데뷔 후 처음 맡는 의사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를 오가며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엄기준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지만 최고의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 교수 최석한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할 예정이다. '피고인'에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한 그의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온 서지혜는 극중 딜레마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의벤져스' 완성하는 든든한 버팀목, 명품 신스틸러 배우들이 한 자리에

주연 배우들과 더불어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의벤져스'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극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명품 신스틸러들의 출연도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다.

우선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인 정보석은 태산병원장 윤현일 역으로 자애로운 미소 뒤 검은 속내를 가진 양면성을 드러내며 극 전개를 이끌고,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관록의 연기자 남경읍은 태산의료원 이사장이자 윤수연(서지혜)의 아버지 윤현목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안내상은 최석한(엄기준)과 박태수(고수)를 쫓아내려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구희동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이덕희는 박태수의 엄마 이정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박태수가 태산병원으로 오기 전 근무했던 중산대병원의 흉부외과 교수 황진철 역은 조재윤이 맡아 결정적인 순간 박태수를 괴롭히며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출연작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 김예원과 장소연, 이재원, 정희태, 최대훈, 박경혜, 남태부 등 연기력을 무기로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흉부외과'가 심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생한 스토리를 선보이기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고, 드디어 첫 방송을 앞뒀다"며 "특히 정치와 멜로가 없이 의사로서 사명감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어쩔 수 없이 심장을 훔친 개인적인 사연이 그려지면서 심장쫄깃함을 선사할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흉부외과'는 27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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