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스마트폰 바람타고 날았다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 기관 메트릭스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2010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웹 이용자수가 538만 명으로 지난해 11월(387만 명)에 비해 약 151만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왑(WAP) 이용자수는 996만 명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만여 명 줄어들었다. 풀브라우징폰, 스마트폰의 보급, 데이터 정액 요금제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왑(WAP)에서 웹(WEB)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왑 대신 웹 이용이 늘어난 것은 최근 들어 스마트폰 환경이 급속하게 정착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웹 사이트 순이용자수는 네이버 538만명, 다음이 444만명, 네이트가 252만명 순으로 나타나, 유선 인터넷 포털 3강의 순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그 다음으로는 구글, 버스정보안내, 유튜브, G마켓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으나 다음과 네이트가 순위 바꿈을 한 것과 유튜브가 약진한 것이 눈에 띈다.

왑 사이트 이용률은 네이버가 499만1천591명이 이용, 462만4천134명이 사용한 네이트를 앞지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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