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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공격에 인터넷 업계 '덜덜덜'


사이트 다운 매출과 직결돼 전전긍긍

7일 시작된 정체불명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인터넷 업계가 떨고 있다.

청와대 등 관공서 사이트와 달리 인터넷 업체의 경우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7일 저녁 메일 서비스의 접속 장애를 겪었고 옥션은 8일 오후 현재까지도 사이트가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해 초 사상 초유의 고객 정보 해킹 사태를 겪었던 옥션은 이번에 큰 충격을 받았다. DDos 공격이 해킹은 아니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이 더 떨리고 있다.

옥션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상거래 사이트가 저녁 시간에 주로 구매가 이뤄지는 만큼 7일 하루만의 피해액만 해도 엄청날 것으로 추산된다.

옥션에 입점한 일반 판매자들도 '장사'를 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메일 및 쪽지 기능은 7일 저녁 6시 24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께까지 약 6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다.

복구가 되기는 했지만 네이버의 특정 서비스가 약 6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통을 겪은 건 처음이다. 업계 최고의 보안 수준을 자랑하는 NHN이지만 DDos 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나타난 것.

NHN 관계자는 "DDos 공격은 이용자 PC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개인 PC의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커뮤니케이션, G마켓 등 인터넷 업계는 평소 하던 보안관제 수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8일 이번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관련해 '주의' 경보를 8일 발령했고 합동참모본부는 정보작전방어태세인 '인포콘' 등급의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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